2006/10/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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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부산국제 영화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 폐막식 현장


20일, 부산국제영화제의 9일간의 대장정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공식적인 마지막 행사인 폐막식은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신애라, 차인표 부부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PIFF는 63개국 245편의 영화가 상영됐고, 16만 2,835명(좌석점유율 71.3%)의 관객이 다녀갔습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51개국에서 8,321명의 게스트가 부산을 찾았고, 국내 언론 1,143명, 해외 언론 434명 등 1,577명의 프레스가 취재를 위해 부산을 다녀 갔습니다. 그 외에도 올해 내실을 다지기 위해 주력했던 AFA, AND, 아시안필름마켓등이 성공적으로 치뤄져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노력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폐막식에서는 4개 부문의 영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KNN 관객상에는 후인 루 감독의 [하얀 아오자이], 선재상에 이진우 감독의 [바람이 분다]와 윤성호 감독의 [졸업영화]가 공동 수상, 운파상에는 김덕철 감독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과 김명준 감독의 [우리 학교]가 공동 수상, 뉴커런츠 부문에는 양 헝 감독의 [빈랑]과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공동 수상이 많은 것은 올해 작품들의 수준이 어느 한편이 두드러지지 않게 평균적으로 높아서라고 합니다. 폐막식에 참가한 관객 모두 이들 상의 수상자가 호명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 훌륭한 영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상이 끝나고 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허남식 조직위원장의 폐막사가 이어졌습니다.
폐막선언 후에는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백두대간’이 선보였으며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 소개에 이어 닝 하오 감독 및 주연배우 구오타오의 소감이 있었습니다. 이미 중국 등에서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오늘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공식행사의 Closing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가 있었습니다. 폐막작이 야외상영관 스크린에서 2시간 가량 상영된 뒤, 비로소 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그 막을 내렸습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제 폐막식 이후 관객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롯데와 함께하는 폐막파티'가 있었습니다. 폐막파티는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용이 감독의 사회로 '윈디시티'와 유명 DJ 등이 출연해 오후 10시부터 흥겨운 무대를 펼쳐주었습니다.


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0년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내실을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역대 최다 64편의 월드 프리미어, 새롭게 선보여진 미드나잇 패션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어냈고, 야심차게 준비한 아시아 영화의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들은 관객 이하 관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치뤄졌습니다. 이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에 더욱 알찬 12회 부산국제영화제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PIFF와 함께 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말말말!!!


영화제 개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


지금까지의 10년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에서 안정된 위치를 구축하고 위상을 확립하는데 목표를 뒀다면, 향후 10년은 한국과 아시아 영화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
개막식 사회자 배우 안성기


문근영은 최연소 사회자인데다, 나와 나이 차가 워낙 커 당분간 이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 같다. 역대 영화제 남녀 MC 가운데 가장 나이차가 많이 나는 것 같다.(안성기는 52년생. 문근영은 87년생으로 무려 35살 차이)
개막작 [가을로] 배우 유지태


학생일 때 부산국제영화제에 보러와 영화를 보고 술도 마시고 놀았는데, 어느덧 배우가 되어 개막작의 주연배우로 이곳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 이스트반 사보 감독


관객들이 보고 졸리면 좋은 영화가 아니다. 흥미로워야 하고 놀라워야 하고 테러이든 섹슈얼리티든 다양한 주제를 신선한 아이디어로 표현해 관객이 소름끼치도록 훌륭함을 느끼도록 하는 게 좋은 영화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 기준을 묻는 질문에)
고 신상옥 감독 부인이자 배우 최은희


[열녀문]은 저희 부부가 만든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이다. 원판이 이북에 가 있어 다시는 못 보리라고 생각했는데 복원되어 개봉되니 잃어버렸던 자식을 되찾은 것 같은 기분이다. (신상옥 추모전: [열녀문] 발굴전에서 상영 전 소감을 밝히며)
[홀라 걸스]배우 아오이 유우


부산국제영화제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 2년 전 이곳에 참석해 정말 여러 가지로 많은 자극을 받았고, 일본에 다시 돌아갔을 때 연기를 계속하면 좋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준 곳이 바로 부산국제영화제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나를 배우로 키웠다.
[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 차이밍량 감독


영화제는 정부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교량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준 것처럼 새로운 아시아영화에 기회를 줬으면 한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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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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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팀]
전산팀 자원봉사자들을 취재하기 위해, 전산팀 사무실을 찾았더니..
자원봉사자보다는 스탭들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왜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가 의아해하며 물었더니,
“저희 팀 자봉들은 프레스 센터나 비디오룸 등에 파견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사무실에서 같이 일한 적은 거의 없어요.” 라고 대답해 전산팀의 업무가 분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올해 두 번째 PIFF자원봉사자를 하고 있다는 김희진씨.
“전산팀이라서 자원봉사자들이 거의 컴퓨터 관련 전공학생들이 많아요. 데이터 업데이트 하는 일을 주고 맡고 있구요. 자유롭다기보다는 좀 고정적인 업무이긴 해요.”
전산팀에서 유일하게 사진 업무를 맡고 있다는 김재현씨.
“저 혼자 사진 전공 학생 이예요. 사진팀과 함께 다니는 건 아니 구요. 영화제 행사 곳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일을 하고 있어요. 자유롭게 영화제를 둘러볼 수 있는 건 좋지만, 혼자 해야 하니까 외롭긴 해요. 유명 배우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새롭기도 했구요^^; 제가 찍은 사진은 PIFF 홈페이지 미디어 센터에 올리고 있어요. 사진 찍는 건 좋은데 이미지 작업에서 올리는 건 좀 힘들 때가 있어요. 단순작업을 해야 하니까요.”


폐막을 하루 앞두고 시원섭섭하다는 이들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일하고 싶다며, 자원봉사자로서도 좋지만 스텝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해, 그들이 가진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여러 번이었지만, 그 때마다 우리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어 준 원동력이 바로 PIFF를 향한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가 아니었을까요?


[캐릭터 판매팀]
이것들은 무엇? 바로 PIFF를 기념하는 여러 가지 물건들-다이어리, CD, 달력, 메모장 등입니다. 이러한 물건들의 수급과 판매를 ‘캐릭터 판매’팀에서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들을 한번 쫒아가 보았습니다!


캐릭터 판매 팀은 아침 9시 출근해 해운대 및 야외상영관, 남포동으로 팀별로 조를 나뉘어 움직입니다. 각 상영관에 집결한 뒤, 오픈 1시간 전부터 piff shop 부스로 판매될 물건들을 가져와 우선 배치합니다. 그리고 팀별로 각 부스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결국 부산국제영화제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이분들을 통해 판매가 되는 것이죠. 이분들이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물건들은 사진에 제시된 것들 이외에도 핸드폰 줄, 열쇠고리, 벳지, 부채, 카드집, 시계, 컵, 방석(야외상영장)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캐릭터 판매)


자, 이제 이분들의 업무소개는 이쯤으로 하고, 캐릭터 판매팀 자원봉사자 분들을 직접 만나 볼까요?


Q) 캐릭터 판매팀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야외상영관 팀을 지원하고 싶었으나 작년에 PIFF 캐릭터 판매 자원봉사자 경험을 했던 친구가 적극 권유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자원봉사 중 힘든 점이 있다면? 더불어 자원봉사 소감?
출근해 판매할 물건들을 각 부스로 가져오게 되는데 저희 팀에 남자가 많이 없고, 저희 조에 남자가 혼자뿐이라 물건들을 창고에서 나르는 일이 힘듭니다. 하지만 다른 팀 못지않게 우리 팀워크가 좋고, 하는 일도 그냥 판매이기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알리는 물건들을 판매하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보람되고 즐겁습니다.-캐릭터 판매팀 문으뜸 씨


Q) 자원봉사를 하면서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캐릭터 판매를 하다 보면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데 영어로 외국인이 가격을 말하면 특히나 너무 헷갈립니다. 그리고 외국인 손님과 영어로 대화하다 그 분이 갑자기 한국말로 "영어 잘하시네요"라고 했을 때 순간 당황하고 부끄러웠어요^^; -캐릭터 판매팀 최미정 씨



(캐릭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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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
뉴스레터팀 자원봉사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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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시간 참 빨리 흐른다.” 영화제 기간 내내 중얼거렸던 말입니다. 하루 하루가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축제의 한쪽 모서리를 잡고 내내 쫓아 다니느라 정신 없던 9일 이었습니다. 뉴스레터, 처음에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좀 알 것 같으니까 끝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9일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끝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요. 관객들이 영화로 행복했던 만큼 저는 자원봉사자로 행복했던 모양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불꽃놀이가 끝났습니다. 저는 내년 새롭게 피어날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대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이 간절합니다. 저희를 아껴준 홍보팀의 많은 분들, 뉴스레터를 인터넷으로 올리느라 수고하신 전산팀, 그리고 저희 동료들, 모두 감사합니다.
나원정
아오 나 벌써 다시 정장입고 앉아있습니다, 백지 모니터 앞에. 어쩌면 이렇게 빨리 갑니까, 아홉 날이란 길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지나가는 분초가 아쉬워서 시계 침을 부여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이만큼 무사히 폐막의 날을 맞은 건 어찌 보면 기쁜 일이 되어야 하는 거겠죠. 사소한 오타나 실수들 말고는 큰 사고 없이 매일 뉴스레터 마감한 것도 참 다행한 일입니다. 서투른 필체로 써나간 기사나마 즐거이 읽어주신 분들이 있어온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폐막식, 이쯤되면. 이 모든 것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그러나 END가 아니라 AND로 이어지는 우리. 괜히 서모 가수의 말을 믿어보고 싶어집니다. 힘들었던 거 기억 하나도 안나요, 열흘쯤은 더 하고 싶어요. 그냥 무조건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모두.
박지현
저에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의 경험은 단순한 자원봉사의 개념이라기보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였습니다. 영화제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사들을 취재하고 관객들의 인터뷰를 하면서 누구보다도 PIFF에 가까이 있다고 느낀 9일. 좋아하는 영화들을 보지 못할 만큼 바쁜 일정들의 연속이었지만, 관객으로서가 아닌 자원봉사자로서 PIFF에 어떠한 역할을 했다는 것에 큰 뿌듯함을 느낍니다.
뉴스레터팀을 같이 해준 우리 이쁜 동생들, 오빠. 매 순간 고마웠고 매 순간 즐거웠습니다. 이후, 내가 어느 자리에서 어느 일을 하던 그 안의 원동력에는 언제나 뉴스레터팀에서 쏟아냈던 에너지가 있을 것입니다. 잊지 못할 많은 분들과 많은 추억들..고마워요.
이주오
벌써 이렇게 후기를 쓴다니..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10년을 관객으로써만 즐겨오던 PIFF를 올해는 자원봉사자, 그것도 기자라는 신분으로 참여하게 된 것, 우선 영광이었습니다.
2주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재상의 어려움보다는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더 남는군요. 그래도 뉴스레터 기자이기에 영화제 곳곳을 돌아볼 수 있어 보람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성격 더러운 저를 봐야 했던 우리 귀여운 팀원들.. 고생 참 많이 했다!!! 취재 하면서 접했던 수많은 분들.. 다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곳에서 수고하신 자봉, 스탭, 게스트, 관객 여러분 만세!!!
최정아
9일간 뉴스레터팀에서 한 시간들, 제게는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뉴스레터라는 자원봉사는 제게 많은 것들을 일깨워 준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팀이라는 특성 때문에 곳곳의 행사들을 누구보다 먼저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던 점은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습니다. 더불어 그 영광을 제 눈과 귀로 담아 다시 글로 써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하였다는 점은 제게 뉴스레터를 쓰는 일이 충분히 보람있는 일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취재나 기사작성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견뎌낸 제 자신과 동료들(주오오빠와 지현언니, 효진, 원정)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끝으로 저와 마음으로 늘 함께하면서 저를 걱정해주고 제게 힘이 돼준 남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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