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0 09:50
Today’s Event
10월 20일 이벤트


19:00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폐막식이 있습니다
22:00  폐막파티가 영화 촬영 스튜디오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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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News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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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의 숨가쁜 여정을 뒤로하고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립니다. 영화제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은 20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영화관계자들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이번 폐막식은 신애라, 차인표씨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폐막식 행사가 시작되면 영화제의 성과 보고 및 KNN 관객상, 선재상, 운파상, 뉴커런츠 부분의 시상이 이뤄집니다.


이후, 이번 폐막작인 [크레이지 스톤]에 대한 닝 하오 감독과 배우들의 간단한 영화소개와 인터뷰가 이뤄지면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집니다. 폐막작은 8시부터 10시까지 상영됩니다. [크레이지 스톤]은 비취 보석을 훔치려는 일당과 이를 막으려는 공장관리인들의 좌충우돌 블랙코미디입니다. 홍콩과 중국에서 사회현상이 될 정도의 굉장한 흥행을 일으켰으며 비평적인 면으로도 많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작품입니다.


폐막식이 끝나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관객 전원이 참석할 수 있는 ‘롯데와 함께하는 폐막파티’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진행됩니다. 밤 10시, 용이 감독의 사회를 시작으로 ‘윈디시티’ 및 유명 DJ와 함께 하는 흥겹고 열정적인 폐막파티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0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10년으로 한 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시아필름마켓의 성공적인 출범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 아시아필름아카데미 등의 행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내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더 나은 모습으로 관객과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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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film


크레이지 스톤  - 폐막작, 닝 하오 감독



중국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닝 하오의 장편작.
개봉 당시 중국과 홍콩에서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스타 배우 없이, 우리나라 돈으로 3억 9000만원이라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크레이지 스톤]은 감독의 돋보이는 연출력과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로 그 완성도를 높였다고 할 수 있겠다.
보석 비취를 강탈하려는 도둑일당과 그를 막으려는 공장 관리인의 대결구도가 이 영화의 주요내용이긴 하나, 그 속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현대사회의 풍자에 가깝다.
가짜와 진짜 비취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감독은 진실과 거짓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의 허상을 비웃는 듯하다.
관객들은 영화 구성 하나하나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빠른 전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답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이 영화의 재미의 원천이다.
[크레이지 스톤]은 중국 블랙 코미디 장르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을 만큼, 유머 요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므로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감독이 의도한 바나 시사 하는 바를 고려하지 않아도, 영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기에 웃고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명품의 짝퉁에 속고, 언론의 거짓에 속고, 인간의 거짓에 속는다. 속는 걸 알면서도, 속이고 있는 걸 알면서도 그 굴레 속에서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게 우리네들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무엇인가에 집착하고 그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에 있는 게 아닐까.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듯하다. 제목 그대로 “미친 돌”에 “미친 인간”들이 달라붙어 “미친 사회”를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그렇기에 감독이 말하는 지금 현재가 곧 “미친 사회”가 아닌지 라고.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동안, 영화는 그 웃음에 작지만 굵은 메시지를 더해줄 지도 모르겠다. [크레이지 스톤]이 폐막작으로 선정된 이유,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
참고사항이 하나 있다면, [크레이지 스톤]은 최근 배우에서 제작자로 그 진로를 옮긴 홍콩배우 유덕화가 제작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아시아의 별’이 ‘아시아의 축제’를 마무리할 작품을 제작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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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Focus
미래의 거장을 키운다!!! AFA(Asian Film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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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첫 출범하여 올해 2회를 맞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이하 AFA)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동서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여 아시아 지역의 기성감독들과 예비 영화인들이 모여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기 위해 만든 영화교육 프로젝트입니다. 사전 신청 후 선정된 아시아 각 지역의 예비 영화인들이 저명한 감독들과 함께 영화제 기간 전후 3주 동안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워크숍, 개별지도 등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AFA는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젊은 영화 인재의 등용문으로써 앞으로 아시아 영화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AFA2006의 교장으로는 세계적인 거장 임권택 감독이 위촉되었으며, 지도 교수진으로는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일본의 다카마 켄지 촬영감독, 한국의 배창호 감독, 박기웅 촬영 감독이 초청되었습니다.


올해 참가자는 지원 자격이 없었던 작년과 달리 ‘단편 영화 한편 이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으로 제한하여 총 20개국 143명의 지원자 중 19개국 24명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장편 영화를 제작한 경험이 있거나 여러 영화제 등에서 초청되었던 단편 영화 감독들도 지원했으며 연출/촬영/편집/시나리오까지 1인 다역으로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했던 경험을 가진 지원자들도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영화 전공자는 아니지만 경력은 상당히 많은 지원자들과 자신의 국적과 아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영화인 지망생들도 있었습니다.


지난 9월 29일 금요일 5시 시네마테크에서는 AFA 2006 입학식이 교수진과 학생들,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에는 작년 2005졸업생들이 만든 단편 영화 [천정], [국제영화제]도 상영되었습니다.



(입학식: 입학 축사를 하는 중인 임권택 교장 이하 교수진들)


다음날인 30일부터 시작된 3주간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작품 시사를 시작으로 초청 강사의 작품 상영과 토론, 각종 장비들에 관한 기자재워크숍, 연출/촬영 등에 대한 워크숍, 세계적 영화인들의 마스터클래스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중: 켄지 촬영 감독과의 촬영 워크샵, 임권택 교장의 마스터클래스)


특히 후반에는 학생들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단편영화 제작이 이루어졌습니다. A팀은 [토끼들은 모두 다 춤출 수 있어]라는 영화로,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자가 연인과 헤어지고 홀로 방황한다는 내용으로, 감정선의 전달에 주력한 작품이 될 예정입니다. B팀은 [소명]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으로 건너온 필리핀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촬영중: A팀 [토끼들은 모두 다 춤출 수 있어] 촬영중, B팀 [소명] 촬영중)


오전엔 수업, 오후엔 촬영, 편집, 후반작업을 동시에 하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현장에서 교수진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으며 동료들과 작업하는 동안에는 영화 자체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된다며 즐거운 표정입니다. 미국에서 영화연출 공부를 하다가 AFA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스리랑카 출신 Ilango씨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공부한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각 분야의 거장들에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다." 라고 말하며 AFA 3주 프로그램의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제 폐막 전날인 19일 7시 메가박스에서는 2006 AFA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직후에는 수업 기간 동안 촬영한 단편영화 두 편이 일반 관객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되어 박수를 받았습니다.



(졸업식: AFA2006, 23명의 졸업생)


앞으로도 AFA가 아시아 영화 인재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내년 AFA 2007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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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
자원봉사자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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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팀]
“저희 없으면 일이 진행이 안 되죠.” 이벤트팀 한 자원봉사자의 말입니다. 장난스레 한 말이지만 틀린 말은 아니죠. 실제로 PIFF 파빌리온 야외무대, 네이버 PIFF 관객카페, 이벤트 존, 야외상영관을 비롯해서 개막파티부터 폐막파티까지 영화제 주최의 모든 행사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이벤트팀이니까요. 덕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공식적으로 8시쯤이 퇴근시간인데, 그때 가 본 적이 없어요. 파티까지 있는 날이면 밤샘은 기본이죠.” 그래도 어쩐지 피곤하기만 한 기색은 아닙니다. “일만 하는 게 아니라 파티 같은 행사하면서 분위기 즐길 수 있는 건 너무 좋죠.” VIP 게스트들만 초대되는 파티에 당당히 출입할 수 있는 것도 이벤트팀 자원봉사만의 특권입니다.


게스트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았기에 자연히 게스트를 직접 대해야 하고 덩달아 언론매체에 얼굴이 노출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벤트팀 자원봉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은 역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입니다. “행사 하다 보면 업무상 관객들을 통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 많으신 분들께도 지시해야 할 때 너무 죄송해요. 그래도 다들 잘 따라주셔서 항상 감사 드립니다.” 라며 한 자원봉사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더욱 더 관객의 편의와 즐거움을 생각하는 영화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이벤트 업무일 뿐만 아니라 인생과 사람까지 배웠다고 말하는 이벤트팀 자원봉사자들. 어느새 폐막이 코앞이 되어버려 아쉽다는 표정들입니다. 또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는 그들, 영화제 최전방에서 화끈하게 일한 만큼 마지막 한 마디 제대로 날립니다. “열정이란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벤트팀 자원봉사, 추천합니다!!”


* 본 자원봉사 후기는 최윤선씨(동아대학교/21), 정보라씨(부산대학교/20), 이성욱씨(부산대학교/24)를 중심으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이벤트팀 자원봉사자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벤트 팀)


[개별인터뷰]
파라다이스 호텔 어두컴컴한 지하에선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두운 조명을 헤치고 들어가보니 개별인터뷰 팀원들이 모여있습니다. 개별인터뷰팀은 영화제를 찾는 게스트들을 외부 언론이 취재 시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인터뷰 담당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씩 있는 인터뷰에 피곤 할때도 많지만, 어두운 지하에서 일하다 보니 더 즐겁게 일하려고 한다는 개별인터뷰팀. 골룸부터 오크, 호빗까지 영화 [반지의 제왕] 속 등장인물들 속에서 호빗족 아가씨 한 명을 만났습니다 .


부산국제영화제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서 지원했다는 이주연 양(25) (사진 제일 왼쪽 아래). 영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통역은 언어 실력 외에도 대화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유연한 진행 능력이 필수라며 특히 같은 언어라도 틀려지므로 하면 할수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영화제를 통해 평소 만나기 힘든 게스트들과 만나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본인이 먼저 감탄하고, 통역 후 기자들이 감탄할 때 2배의 희열을 느낀다는 그녀. 인터뷰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게스트와 취재진이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의사소통이 잘되면 본인도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고. 때론 통역자를 완전히 믿지 않는 게스트들 때문에 속상한 적도 많았지만,, “좋은 사람을 통역하면 저도 기분이 좋거든요!”라며 밝게 웃는 그녀.
다음 인터뷰 사전 준비를 하기 위해 자리를 뜨면서 “자원봉사자이지만 프로처럼 일하려구요” 라며 책임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주연양 같은 자원봉사자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모여 만들어 지는 영화제임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개별 인터뷰팀)


[상영관]
미드나잇 패션이 진행되는 깊은 새벽, 메가박스 상영관을 지키는 서보국(서울/28세) 씨를 만났습니다. 4번째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는 그는 연신 “영화제 참 좋죠?”하며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실은 이번 자원봉사는 서울의 직장에서 휴가를 받아 겨우 참석한 것이라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서보국 씨의 사랑은 힘든 직장 생활의 휴가를 반납할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관객으로 한번 참여 했는데, 왠지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았어요.” 자원봉사를 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계속 자원봉사를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고 합니다.


“다양한 부서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지난번에 홍보팀에 일했던 그는 이번에는 상영관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표를 검사 하고 관객들을 편리하게 안내하는 역할이 상영관팀의 주요 업무라고 합니다. 또한 GV 같은 이벤트에 직접 참가해 기자 및 관계자들의 통제를 맡기도 하는 등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낸답니다.


“7회, 8회, 10회, 11회 자원봉사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힘든데도 좋다는 거예요.”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원봉사는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배낭 하나에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며 팜플렛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누비는 관객들을 보면서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하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게 행복한 삶인 것 같아요.”라며 그들의 모습에서 자신 또한 뿌듯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그는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누가 그를 막을 수 있을까요. 좋으니까, 행복하니까 하고 싶다는 그의 밝은 얼굴에서는 피곤함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상영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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